임신 29주 차

임신 29주 차에는 태아의 크기와 몸무게의 개인차가 매우 커집니다. 하지만 평균적으로 26cm의 키에 약 1.13kg의 몸무게를 가지게 됩니다. 하지만 이 또한 임산부마다 개인차가 있습니다.¹

한가지 확실한 것은 태아가 지금과 임신 후기 말 사이에 무게가 2배 혹은 3배까지 증가할 것이라는 점입니다.² 아직 세상에 나올 준비는 되지 않았지만, 태아들의 두뇌도 충분히 발달하여 호흡, 체온 유지와 같은 필수 기능은 조절할 수 있게 됩니다.¹

29주 차에 들어서면 폐 또한 제 기능을 하기 시작합니다. 복잡하게 얽혀 있는 기낭과 사이사이에 있는 조그만 공기 통로가 호흡이 가능할 정도로 발달합니다. 하지만 아직 완벽한 것은 아니며, 이 시기에 태어난다면 호흡기의 도움이 필요할 가능성이 높습니다.¹ 폐는 임신 기간은 물론 유아기에도 계속 발달합니다.³

29주 차의 태아는 계속해서 활동적인 모습을 보이며 공중제비, 찌르기, 강한 발차기 등 움직임을 많이 느낄 수 있을 것입니다.¹

매일 느끼는 움직임의 횟수가 정해져 있지는 않지만, 임산부는 태아의 활동 패턴을 이미 파악하고 있을 것입니다. 예를 들어 식사 후에 태아가 더 활동적일 수도 있고, 밤에 편히 앉아 있을 때 활동이 많아질 수도 있습니다.

임신의 경험은 모든 산모마다 다르지만, 태아의 이러한 패턴에 변화가 생기면 의료진에게 알려야 합니다.

비타민 K는 매일 몸무게 1kg당 0.001mg 정도로 극소량만 필요하지만⁴ 임신 식단에서 여전히 매우 중요한 요소입니다. 혈액 응고에 도움을 주는 이 비타민은 임신 중 부족할 경우 아기가 태어난 후 여러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⁵ 드물기는 하지만 아기의 몸의 여러 군데에 출혈이 나타나거나 멍이 들 수 있습니다. 적정 수치의 비타민 K는 피가 정상적으로 응고될 수 있게 도와주며 이러한 위험을 줄여줍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노력하지 않고도 충분한 양의 비타민 K를 섭취하며 일부분은 내장에 있는 박테리아에 의해 만들어지기도 합니다.⁶ 따라서 특별히 더 신경 써야 할 영양소는 아니지만, 아래에 나열된 비타민 K 식품을 건강한 임신 중 식단에 반드시 포함하는 것이 좋습니다.

비타민 K 결핍이 아기에게 흔히 나타나는 현상은 아니지만 대부분의 아기는 출생 직후 비타민 K 주사를 맞게 됩니다

마지막 검토일: 2016년8월 8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