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 28주 차

임신 28주 차에 들어서면 태아는 완벽한 모습을 갖추게 되며, 몸무게는 907g를 조금 넘습니다.¹ 대부분의 신체 체계가 정상적으로 작동하고 있어 이제 발달이 성장하는 것에 중점을 두고 이루어집니다. 여기에는 출산 후에 태아의 체온을 유지 시켜줄 지방을 축적하는 과정이 포함됩니다.¹

이 단계에는 태아의 신체가 매우 발달하여, 지금 태어나더라도 호흡기의 도움만 있다면 호흡도 문제없이 할 수 있는 수준입니다.²

최근에 태아의 심장 박동을 들은 적이 있나요? 출산 전 검진이 잦아지면서 의사가 태아의 심장 박동을 더 자주 확인할 것이며 초음파 혹은 청진기를 통해 소리를 들을 수 있습니다. 태아의 심장 박동수는 140bpm으로 줄어들고, 엄마의 배에 귀를 대면 심장 소리를 들을 수 있을 정도가 됩니다.¹

태아가 자랄수록 자궁 내에서 움직일 수 있는 공간이 줄어들기 때문에 아주 작은 발차기나 뻗는 움직임도 느낄 수 있습니다.

임신 중에 균형 잡힌 식단을 유지하는 것은 태아가 건강하게 발달하는 데 필요한 영양소를 섭취하기 위해 필수적이며, 이는 엄마의 건강을 위해서도 중요합니다. 어떤 산모에게는 임신성 당뇨가 발생하기도 하는데, 주로 임신 후기에 나타납니다.³ 특정 여성이 이 병에 걸릴 위험이 높은 여러 가지 이유가 있는데, 비만, 임신 전 BMI 30 초과, 등이 그 이유에 포함됩니다.⁴

임신성 당뇨에 걸렸다는 것은 몸이 혈액의 포도당을 조절하는 인슐린이라는 호르몬을 충분히 생산하지 못한다는 것을 의미하며, 결과적으로 혈액 내 당분이 너무 높아질 수 있습니다.³

임신 중에는 자라나는 태아가 인슐린을 많이 필요로 하기 때문에 인슐린 수요가 늘어납니다. 소변에서 포도당이 검출된다면 혈당 수치가 높다는 의미이기 때문에 임신 기간 동안에는 주기적으로 소변 포도당 검사를 해야 합니다. 포도당 수치가 높은 경우, 일부 약물 치료가 필요한 산모도 있지만 많은 경우 건강한 식단과 운동으로 임신성 당뇨를 해결할 수 있습니다. 임신성 당뇨에 대한 조치를 하지 않을 경우에는 출산 시 각종 합병증의 위험에 노출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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