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 중에 피해야 할 음식

바르게 균형 잡힌 영양소 섭취를 하는 것 만큼이나 임신 중에 섭취하지 말아야 할 음식을 아는 것 또한 중요합니다. 어떤 음식은 식중독의 위험이 높을 수 있고, 독성이 있어서 피해야 하는 음식도 있기 때문입니다.

식중독은 임산부에게 해를 끼칠 뿐 아니라 태아를 위험에 빠뜨릴 수 있습니다¹. 이런 이유로 식중독의 일종인 선회병을 일으킬 수 있는 음식군을 피하고, 음식을 준비하거나 식단을 구성할 때는 특별히 신경쓰고 세심하게 주의를 기울여야 합니다.²

선회병은 자연적으로 발견되는 ‘리스테리아 모노사이토제네스’라는 박테리아에 의해서 생겨나는데, 이박테리아는 주로 물이나 땅에 존재합니다.² 음식이 땅이나 물에 노출되었을 때, 오염된 육류나 유제품, 특히 부드러운 치즈나 냉장 고기 같은 가공식품에 의해 옮겨지기도 합니다.²

• 익히지 않거나 덜 익힌 고기 – 고기는 독성의 염증을 일으킬 수 있는 가능성이 있으므로 잘 익힌 후 섭취해야 합니다.¹
• 굴과 같이 익히지 않은 조개류³ 
• 경화된 고기– 살라미, 초리소, 페페로니 또는 파르마햄과 같이 조리되지 않은 음식
• 저온살균 처리되지 않은 우유, 요거트 혹은 치즈 – 브리, 까망베르, 베인블루치즈를 포함
• 황새치, 청새치 및 상어 – 과다 섭취할 경우 발달 중인 아기의 신경계에 손상을 줄 수 있는 수은이 함유되어 있습니다.³ 참치도 수은을 함유하고 있어 섭취량을 주당 140g 캔 4개 또는 신선한 스테이크 2개(각각 170g)로 제한해야 합니다.³
• 간, 혹은 간으로 만든 파테와 같은 음식 – 이 음식은 비타민 A를 함유하고 있습니다. 과다 섭취할 경우 아기에게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임신 중 날달걀과 반숙란은 섭취하지 않는 것을 권장합니다. 보건복지부 에서는 날달걀과 반숙 노른자에는 임산부가 세균 및 바이러스 감염 우려가 있어 주의해야 할 음식으로 분류합니다. 임신 중 달걀 섭취에 대해서 자세히 알아보세요.

임산부가 마시는 술은 태반을 통해 태아에게 전달됩니다. 임신 중 과도한 알코올 섭취가 태아의 발달에 심각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것은 잘 알려져 있는 사실이며, 섭취 시 안전한 지에 대한 증거는 없습니다. 임신 중 알코올 섭취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세요.

카페인은 태반을 통해서 태아에게 전달됩니다. 이는 태아의 심박수를 늘리고 태아가 불안정함을 느낄 수 있습니다. 카페인을 포함한 음식 혹은 음료를 포함하여 임신 중 카페인 섭취에 관련하여 자세히 알아보세요.

어떤 지방은 아기의 성장과 발육에 필수적인 반면, 어떤 지방은 여러분의 건강에 영향을 줄 수 있어 임신 중 식단에서 제한해야 합니다.⁵

이상적으로는 임산부의 하루 섭취 칼로리의 지방 에너지 적정비율은 15~30%로, 이 이상은 섭취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이 한도 내에서 먹지만, 너무 많은 포화 지방을 섭취하거나 이 중 건강에 좋은 지방의 종류는 충분하지 않을 때도 있습니다.⁵

포화지방은 심장병의 위험 증가와 관련이 있는 혈액 내 콜레스테롤 수치를 증가시킬 수 있습니다. 포화 지방을 너무 많이 섭취하는 것도 임신 중 불필요한 체중 증가를 유발하는 원인입니다.⁵

식약처는 성인 여성 기준 포화 지방이 에너지 섭취량의 최대 7%를 차지해야 한다고 권고하는데, 이는 약 15g에 해당합니다.⁶

포화지방 함유가 높은 음식

• 고기의 지방덩어리
• 전지 유제품
• 케이크
• 비스킷
• 과자
• 크림 및 아이스크림

트랜스 지방은 인공적으로 만들어진 지방으로 음식 제조에 사용되며, 유통기한을 늘리고 음식의 풍미를 증가시키는 역할을 합니다. 적은 양의 트랜스 지방은 고기와 유제품뿐만 아니라 수소화된 식물성 기름을 함유한 제품에 자연 상태로 발견되기도 합니다. 마가린, 전자레인지 팝콘, 일부 브랜드의 크래커에는 트랜스 지방이 함유되어 있으므로 라벨에서 성분을 확인하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트랜스 지방은 또한 콜레스테롤 수치를 증가시켜, 심장병의 위험을 증가시킬 수 있습니다.⁶