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당불내증

유당은 모유, 그리고 다른 대부분의 유제품에 자연스럽게 함유되어 있는 당입니다. 유당불내증은 체내 장에서 생성되는 소화 효소인 락타아제가 부족하여 유당을 보다 쉽게 소화할 수 있는 형태로 분해하지 못할 때 발생합니다.¹

유당불내증은 아시아 또는 아프리카 카리브해 계통의 인구에서 더 흔하게 나타납니다.¹

여기에는 3가지 주요 원인이 있습니다.²

기본적으로 유제품을 식이로 잘 섭취하지 않아 락타아제 생산이 자연스럽게 줄어들면서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이 경우 어른이 되기 전에는 증상이 잘 발생하지 않으며 보통 성인 식단에 유제품이 포함되지 않는 문화의 그룹에서 나타납니다.

부차적인 이유로, 장염이나 감염, 진단되지 않은 만성 소화장애, 장기간 항생제 복용으로 인해 장 손상이 발생하여 일시적으로 증상이 발현될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선천적인 이유입니다. 아주 드물지만 유전적으로 락타아제가 아주 적거나 아예 없는 상태로 태어날 수도 있습니다.

유당불내증은 조산한 아기에게도 나타날 수 있습니다. 출생 시 장이 너무 작아 충분히 발달하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대개는 아기가 크면서 나아집니다.

유당불내증의 증상은 다른 질병과 유사하여 식별하기가 어려울 수 있습니다. 하지만 흔하게 다음과 같은 증상이 나타납니다.

• 복통
• 설사
• 배가 더부룩함
• 과호흡

이러한 증상은 보통 유당 함유 음식을 먹고 1~3시간 내에 나타납니다.³

아기가 소화하는 데 문제가 있는 것 같으면 진단을 내려줄 전문의를 찾아가야 합니다.

유당불내증이 의심되면 아기의 음식에서 유당을 뺄 수도 있습니다. 그럴 때는 아기가 건강한 발달에 필요한 모든 영양소를 여전히 공급받을 수 있도록 조언해 줄 의료진의 도움을 받아야 합니다. 특히 신경을 써야 할 영양소는 일반적으로 유당과 밀접한 음식을 통해 공급되며 정상 뼈 발달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무기질인 칼슘입니다.³

모유 수유 중이면 아기가 모유에 함유된 유당을 소화하기 위해 락타아제 약이 필요할 수도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효소제는 무균 용기에 유축한 약간의 모유와 함께 섞어서 수유 전에 한 숟가락 아기에게 먹이면 됩니다. 엄마가 유당을 섭취하지 않아도 가슴에서 아이의 성장에 필요한 유당을 생산하기 때문에, 모유 속 유당함량과 엄마의 유당 섭취량과의 상관 관계는 없습니다. 아기가 모유 속 유당에 반응을 보이는 것으로 생각될 경우 의료진에게 얘기해서 조언을 구해야 합니다.

증상이 호전되고 아기가 계속 검사를 받으면 유당불내증은 아기의 발달에 영향을 주지 않습니다. 초기에 파악이 되면 아기가 회복될 수 있고 이 단계, 그리고 앞으로의 모든 성장에 필요한 영양소를 공급 받을 수 있습니다. 또한 대부분의 경우에 유당불내증은 단 4~6주면 증상이 사라질 수 있으므로 이때 잊지 말고 의료진과 상담하여 유당을 다시 먹이는 것이 중요합니다.

일부 일반적인 음식의 유당 수준:

• 우유 한 컵(200ml) 유당 9g
• 요거트 한 통(125g) 유당 5.9g
• 프로마쥬 프레이(60g) 유당 1.8g
• 체다치즈(30g) 유당 0g
• 코티지 치즈(40g) 유당 1.2g
• 밀크 초콜릿 바(54g) 유당 5.5g
• 라이스 푸딩 한 그릇(200g) 유당 7.8g⁴

다음 식품에는 유당이 함유되어 있을 수 있습니다. 위에 나열된 유당 함유 식품은 성분표를 확인하세요.³

• 가공된 육류 및 식품(예: 햄)
• 빵과 빵 제품
• 아침 시리얼
• 케이크
• 비스켓

원인에 따라 아기가 완전히 회복되거나 이후에는 더 많은 유당을 소화할 수 있게 됩니다. 어떤 사람들은 이 증상이 평생 가기도 합니다.

의료진 또는 소아과 영양사가 저유당 또는 유당 미함유 분유를 추천해 줄 수 있습니다. 또한 일정 시점에 아기에게 유당을 다시 먹여 아기의 반응을 알아보고 변화가 있는지 확인할 수 있기 때문에 의사와 계속 연락을 취하여 상태가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 알려 주세요.

마지막 검토일: 2016년 8월 13일